알로카시아 실버드래곤 : 아직은 작고 귀여운
2021. 9. 2. 13:42ㆍ꽃도/+ 초보 식집사
알로카시아 실버 드래곤은
이름처럼 은빛 근육 잎맥이 독특하고 매력 있다.
첫눈에 반한 식물이랄까.. (다 첫눈에 반해서 데려옴)
우리 집에서 제일 어린 실버 드래곤
처음 배송 왔을 때 제리뽀만 한 화분에 담겨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구로 키운 아이였나 보다. ㅎㅎ
두 장의 잎.. 진짜 작고 소중해ㅠㅠ
얼른 커서 근육 빵빵하길 기대하며~
알로카시아니까 물 주기 때문에 과습이 올까 제일 신경 썼다.
유묘일때는 기르기 어렵다는 글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화분은 작은 토분이어서 5~6일에 한번 꼴로 마름을 확인 후 물을 주었다.
다른 식물에 비해 잎이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한 가지 고민이었던 건 일액 현상으로
첫 번째 잎 끝이 젖었다 마르면서 점점 말라 가는 것이었다.
알로카시아에게 일액 현상은 자연스러운 것인데
잎 끝에 물이 맺힌 것이 걱정스러워 자꾸 휴지로 닦아 준 것이 원인이었다.
키우며 터득한건
물을 준 다음엔 한동안 일액 현상이 나타나고
이 현상이 있을땐 절대 물을 주면 안된다.
물주면 바로 과습;;;;
하엽 하나 없이 새잎도 꾸준히 내어주는 귀염둥이
점차 잎의 크기도 커지고 근육라인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며 감탄하게 된다.
어느덧 식물보다 커 보이던 화분이 작아 보이고 줄기 기둥도 제법 굵어졌다.
이대로 건강하게 잘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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