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매 : 물꽂이 성공

2021. 9. 3. 09:30꽃도/+ 초보 식집사

 

 

오른쪽 가지 하나가 폭풍성장을 해서 길쭉하고 잎이 무성해졌다.

 

기존에 있던 가지 쪽으로 자라면서 한쪽으로 치우쳐질 것 같아 잘라주었다.

목질화는 되지 않은 튼튼하게 자란 가지가 아까워 물꽂이를 시도해보았다.

 

4~5개월 정도 자란 가지로 물꽂이가 가능할지..

반신반의하며 작은 유리병에 담아두고 3~4일마다 물을 갈아주며 지켜보았다.

 

 

 

처음에는 잘린 끝이 검게 변해 그냥 물러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대로 유지되는 듯 보였다.

크게 변화가 없었지만 희한하게도 달려있던 잎이 말라버리지 않고 대부분 푸르게 유지되었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돼가는 무렵 삐죽 하얀 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실패라고 생각할 무렵 뿌리가 나왔다.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니 금새 길게 뻗어 잔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뿌리가 자라니 새잎도 나온다.

작고 여려서 흙으로 옮기고 안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일 작은 화분에 옮겨 심었다.

 

 

 

생각해보면 워낙에 성장세가 좋던 가지여서 가능했을 수도 있다. 

흙에서도 새 잎도 잘내어주고 화분 밑으로 삐죽 뿌리가 나오는 걸 보니 잘 자라고 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도 잘 견뎌주고 있다.

요즘 기존 잎들이 살짝 노래져서 흙 배합을 다시 해볼까 고민 중이다.

 

 

 

기존에 키우는 장수매는

역시나 잘랐던 오른쪽 가지 부분에서 또다시 성장세 좋은 가지를 뻗어내고 있다.

화분 밑으로 뿌리가 많이 나와서 조만간 분갈이나 흙갈이를 해줘야겠다.

당분간은 지켜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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