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디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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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디움 환타지 : 아름다운 잎다발
구근부터 시작해서 약 두달반이 지난 지금의 칼라디움은 이름처럼 환타지 그자체이다. 아름다운 신비로움을 가진 잎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큰잎 두장이 펼쳐졌다. 줄기의 두께를 보고 큰잎일거라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앞도적이다. 그 뒤로 얇은 줄기에서 앙증맞은 잎들이 올라왔다. '앙증맞은' 이라고 표현했지만 결코 작은 잎은 아니었다. 작은 잎들은 상처없이 깨끗한 하트모양이었다. 하나 둘 셋.. 피어나니 강렬한 붉은빛 잎맥이 귀여워보인다. 하나라도 더 잎을 보고 싶은 식물에게 꽃은 반갑지 않을 때가 있다. 큰 잎에서 뻗어나온 꽃봉오리를 보고 미리 잘라줄까,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그래도 한번은 봐야겠단 생각으로 꽃이 질때까지 기다렸다. 꽃이 활짝피었을 무렵 커튼을 확 열었는데 어디선가 은은한 꽃향기가..
2021.06.26 -
칼라디움 레드포인트 : 춤추는 잎
"칼라디움 레드포인트" 이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이 이름으로 데려왔으니까 열심히 불러주고 있다. ㅎㅎ 건강해보이고 잎이 제법 있는 아이였다. 역시나 칼라디움답게 물도 쑥쑥 잎도 쭉쭉 자란다. 물결치듯 하늘거리는 잎이 매력포인트, 레드포인트! 새잎이 줄줄이 올라오면서 풍성해졌다. 잎이 처음 펼쳐졌을때는 맑고 투명한 느낌이 든다. 뒤가 비치는 핑크빛 여리한 잎주변을 옅은 초록이 감싸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전체적으로 색은 어두워진다. 하엽질땐 모든 색이 쭉 빠져나간듯 허연노란빛으로 가라앉는다. 현재도 잎을 계속 올리는 중이며 물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주고있다. 흙이 마르는 속도가 빠르다. 화분이 곧 작아질 것같은 기분도 들지만 아직 신엽들이 크게 자라고 있어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열어놓은 창문으로 바..
2021.06.25 -
칼라디움 환타지 : 고민과 기다림의 시간
내가 선택한 구근은 칼라디움 판타지 화이트퀸과 비슷한 느낌의 환타지를 선택했다. 사진상으로 흰 바탕에 잎맥이 붉은 라인으로 잎이 둥근 편인 것 같았다. 구근을 깨우기 위한 폭풍 검색 처음 해보는 것에 대한 떨림과 설렘이 기분 좋았다. 앞으로 자라서 어떤잎을 보여줄지 상상하는 즐거움~~ "화분은 넉넉하게 물은 마르지 않게, 미지근하게 습온도 높아야" 언제 뾰족하게 싹을 내밀어줄지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너무 축축해서 과습이 오진 않는지 구근이 녹거나 썩지 않는지 내내 고민했던 것 같다. 물은 대략 2주 간격으로 줬다. 겉흙이 마르지 않게 수시로 분무를 해줬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나무 막대기로 살짝 파보기 시작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이행동은 비추!!) 한참 반응이 없다가 희고 굵은 뿌리가 나고 싹이 올라..
2021.05.20 -
칼라디움 스트로베리스타 : 작고 귀여운 딸기별
칼라디움 스트로베리스타 비칠듯 얇은 하얀 잎에 초록 잎맥, 분홍빛 점, 이보다 유니크할 수 있을까? 이 작고 귀여운 녀석은 신엽이 나오면 구엽이 지면서 3장 보존의 법칙을 만들고 있었다. 그래도 멈추지않고 신엽을 만들어주니 참 고마운~^^ 한달이 넘어가면서 환경에 적응을 했나보다. 새 잎이 올라오는데 다른 잎도 멀쩡하다니! 드디어 4장유지!! ㅋㅋㅋ 새로난 잎은 맑고 투명하게 보이고 시간이 지난수록 초록잎맥이 짙어지는 것 같다. 그동안 분갈이 후 적응기간으로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말랐나보다. 몇장까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램 잎크기도 점점 커지는것 같고 다음 무늬도 기대된다.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