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고무나무 : 과습을 불러온 실수
수채화 고무나무를 데려오게 된 계기는 처음 본 순간의 기억 덕분이다. 화원을 둘러보던 중 새로들어와 진열되고 있던 수채화 고무나무를 힐끗 보고 '잎이 신기하네' 하며 지나쳤던 것,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계속 생각이 났다. 그때 데리고 왔어야해... 꽤 시간이 흐른후 다시 간 화원엔 두 개의 수채화 고무나무가 남아 있었다. 아래 잎이 갈색으로 변해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잘 키울 수 있단 마음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어쩜 이런 무늬를 가지고 있지? 아름다워~ 며칠 뒤 분갈이를 해주는데 상한 잎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새 잎도 나오며 그렇게 잘 자랄것 같았다. 데려오기전에 찾아보고 공부도 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였다. 같이 분갈이 해준 화분들에 물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수채화 고무나무에도 물을 ㅠㅠ..
202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