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0. 20:30ㆍ꽃도/+ 초보 식집사
내가 선택한 구근은 칼라디움 판타지
화이트퀸과 비슷한 느낌의 환타지를 선택했다.
사진상으로 흰 바탕에 잎맥이 붉은 라인으로 잎이 둥근 편인 것 같았다.
구근을 깨우기 위한 폭풍 검색
처음 해보는 것에 대한 떨림과 설렘이 기분 좋았다.
앞으로 자라서 어떤잎을 보여줄지 상상하는 즐거움~~
"화분은 넉넉하게
물은 마르지 않게, 미지근하게
습온도 높아야"
언제 뾰족하게 싹을 내밀어줄지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너무 축축해서 과습이 오진 않는지 구근이 녹거나 썩지 않는지 내내 고민했던 것 같다.
물은 대략 2주 간격으로 줬다.
겉흙이 마르지 않게 수시로 분무를 해줬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나무 막대기로 살짝 파보기 시작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이행동은 비추!!)
한참 반응이 없다가 희고 굵은 뿌리가 나고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점점 두꺼워지는 줄기
이렇게 두꺼워도 되는 거야? 잎이 얼마나 크려고.... ㅎㅎ
구근 한쪽은 줄기가 쭉쭉 올라오는데 한쪽은 구근이 무른 것 같았다.
정가운데 심었지만 줄기가 화분 한쪽으로 올라오는 모양새가 됐다.
구근을 꺼내서 무른 부분을 잘라내야 할까..
구근이 무르면서 다른 잎들이 성장을 할까...
잎을 보기까지 고민의 연속 ㅋㅋ
딱히 이상한 냄새가 안나니 그냥 둬보기로
갈색줄기 사이로 연두빛 잎이 보이기 시작하면 또다른 긴장감
그런데!!!
제일 굵은 줄기에서 나온 잎이..잎이.. 상처가 있다.
흙을 파보다가 줄기나 뿌리가 상처가 났는지.. 벌레인지
언제부턴가 줄기, 화분 벽면을 뽈뽈뽈 기어다니는 하얗고 작은 벌레를 발견했다.
설마 응애는 아니겠지ㅠ
폭풍 검색 후 나의 잠정 결론은 톡토기
이유는 너무 빨리 움직이니까?!
다행히 작은 줄기들 잎은 상처없이 나오고 있어 지켜보는 걸로~
상상하던 잎이 눈 앞에 펼쳐졌다.
비칠듯 얇고 촉촉한 잎과 시원하게 뻗은 붉은 라인은 아름답고 신비롭다.
https://kkotdo-dalta.tistory.com/14
칼라디움 환타지 : 아름다운 잎다발
구근부터 시작해서 약 두달반이 지난 지금의 칼라디움은 이름처럼 환타지 그자체이다. 아름다운 신비로움을 가진 잎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큰잎 두장이 펼쳐졌다. 줄기의 두께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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