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2. 15:37ㆍ꽃도/+ 초보 식집사
남준이가 인더숲에서 보여준 매화아기를 보고 ♡
첫눈에 반해 데려오게된 홍장수매 분재
분재에 대한 폭풍검색을 시작했다.
여러 글을 읽고 영상을 타고타고 들어가면서 많은 자료를 봤다. ㅋㅋㅋ
장수매가 명자나무라는 것도 알게되고 ㅎㅎ
그리고 겁도 없이 한겨울에 그것도 인쇼 첫 식물구매를...
완전 꼼꼼하게 포장된 작고 귀여운 장수매가 도착해서 물개박수를 쳤다.
귀여워 귀여워~~♪
이 작은 녀석이 잎도 나고 꽃도 핀다는 말이지?!!!

지름이10센치도 안되는 포트였던 것 같다.ㅎㅎ
잎이 떨어지는 시기라 잎하나 없는 가지가 작은 포트에 삐죽 올라와 있었다.
이렇게 작은 포트 식물을 처음이야~
이때부터 나의 풀멍 시간은 길어진것 같다.
시도때도없이 작은 화분을 들고서 요리조리 구경했다.


영상도 찾아보고 글도 읽어봤지만 어떤 흙이 나은지..
분갈이부터 모든게 생소했다.
마음에 드는 화분을 고르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다.
소품 분재로 키우고 싶었으나 처음이기에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물빠짐이 좋으면서도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적옥토, 산야초, 마사를 섞었다.
작은 화분이기 때문에 물구멍에서 와이어로 연결하여 장수매 뿌리를 고정해줬다.
철사걸이도 추가로 해주고..
뒤늦게 비단 이끼도 주문했는데.. 소복하게 올려줬다가 뺐다가....ㅎㅎ;;;
화분크기에 비해 이끼가 두꺼워서 과습이 올까봐 뻘짓을 해봤다.
이끼를 분해해서 밑에 검은 부분은 떼어내고 핀셋으로 하나하나 화분의 반정도 채워지게 올려줬다.
듬성듬성 모심은 것 같네 ㅋㅋ
혹시 이끼도 자라서 풍성해질 수도 있으니까~
(이참에 이끼 공부도 함 ㅋㅋㅋ)

조금씩 싹이 자라는게 보이고 하루가 다르게 푸른빛을 띠며 폭풍성장을 시작했다.
풍성한 잎을 만드니 신통하기도 하고 혹시라도 물마를까 신경을 많이 썼던것 같다.
키우다보니 흙이 마르는게 잘 보여서 물줄때를 느낌으로 알게 되었다.
요즘은 더울땐 하루 한번, 이틀에 한번 꼴로 물을 주고 있다.
옆가지까지 만들면서 잎이 폭풍성장을 했다.
이제 꽃구경도 시켜주겠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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