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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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데아 로시 : 잎 끝이 타들어 갈때
식물을 직접 가서 보고 데려오는게 맞지만, 원하는 식물을 찾지못할 떄는 인쇼를 하는편이다. 예전에 먼 유명화원까지 갔다가 고르고 고른게 시들어가는 식물이기도 했다. 크로커스 꽃대가 다 갈색으로 말라 있었는데 원래 그런줄(?!) 알고 사왔고 결국 꽃을 못보고 구근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 아닐껄?ㅋㅋㅋ 어쨋든 인쇼로 오는 식물들이 만족스러웠다. 꼼꼼히 포장해주시고 싱싱한 식물들~ 혹 상태가 안좋아도 오는동안 고생한 식물이 우리집에서 잘자라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더 신경이 쓰인다. 로시는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군데군데 상처와 마른 잎 ㅠ 물을 주고 습도를 높여도 말린 잎은 좀처럼 펴지지 않는다. 칼라데아 로시 ? 로지 ? 키우는 식물 중에 어렵다고 느껴진다. 잎을 만지작해보니 오르비폴..
2021.05.17 -
핑크 싱고니움 : 빈티지 핑크처럼
싱고니움을 처음 받았을때 많이 당황했다. 푹 젖은 흙은 화분 밖으로 넘쳐 있었고 작디작은 싱고니움은 한쪽방향으로 휘어져 줄기는 흙범벅이 되어 있었다. 옆에서 언박싱을 지켜보던 동생은 "어우~언니.. 상태가 너무 안좋다. 잘 자랄수 있을까?!!" 생각보다도 너무 작아 준비했던 화분보다 더 작은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었다. 잎과 줄기도 물에 넣고 헹궈줬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자세히보니 줄기 밑부분에 다글다글 새줄기가 올라와 있었다. 꺾여 회생불가능한 잎, 흙에 쩔어 검게 된 잎, 노랗게 하엽지는 잎을 정리해주었다. 힘없이 중구난방으로 늘어진 긴 줄기가 다시 일어나야될텐데.. 3~4일 지나는 무렵부터 늘어졌던 잎들은 제자리는 찾아갔고 새잎도 올라올 것 같다. 밑에 다글다글한 줄기 중 결국 검게 ..
2021.05.17 -
칼라디움 스트로베리스타 : 작고 귀여운 딸기별
칼라디움 스트로베리스타 비칠듯 얇은 하얀 잎에 초록 잎맥, 분홍빛 점, 이보다 유니크할 수 있을까? 이 작고 귀여운 녀석은 신엽이 나오면 구엽이 지면서 3장 보존의 법칙을 만들고 있었다. 그래도 멈추지않고 신엽을 만들어주니 참 고마운~^^ 한달이 넘어가면서 환경에 적응을 했나보다. 새 잎이 올라오는데 다른 잎도 멀쩡하다니! 드디어 4장유지!! ㅋㅋㅋ 새로난 잎은 맑고 투명하게 보이고 시간이 지난수록 초록잎맥이 짙어지는 것 같다. 그동안 분갈이 후 적응기간으로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말랐나보다. 몇장까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램 잎크기도 점점 커지는것 같고 다음 무늬도 기대된다.
2021.05.16 -
장수매 : 빨간 꽃이 기대되는 홍장수매
남준이가 인더숲에서 보여준 매화아기를 보고 ♡ 첫눈에 반해 데려오게된 홍장수매 분재 분재에 대한 폭풍검색을 시작했다. 여러 글을 읽고 영상을 타고타고 들어가면서 많은 자료를 봤다. ㅋㅋㅋ 장수매가 명자나무라는 것도 알게되고 ㅎㅎ 그리고 겁도 없이 한겨울에 그것도 인쇼 첫 식물구매를... 완전 꼼꼼하게 포장된 작고 귀여운 장수매가 도착해서 물개박수를 쳤다. 귀여워 귀여워~~♪ 이 작은 녀석이 잎도 나고 꽃도 핀다는 말이지?!!! 지름이10센치도 안되는 포트였던 것 같다.ㅎㅎ 잎이 떨어지는 시기라 잎하나 없는 가지가 작은 포트에 삐죽 올라와 있었다. 이렇게 작은 포트 식물을 처음이야~ 이때부터 나의 풀멍 시간은 길어진것 같다. 시도때도없이 작은 화분을 들고서 요리조리 구경했다. 영상도 찾아보고 글도 읽어봤지..
2021.05.12 -
마란타 : 화려한 매력
오르비폴리아를 시작으로 관엽식물을 찾아보다 알게된 마란타 '칼라데아 마란타'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지만 다르다는걸 알게됐다. 마란타 레우코네우라 연두빛 잎사귀에 짙은 초록으로 붓터치, 쭉 뻗은 강렬한 붉은선들 이렇게 환상적이고 이쁠 수 있을까?? 잎 뒷면까지 붉은 반전매력! 정말 잘자란다. 새잎을 펼치면 바로 다음 잎을 준비한다. ㅎㅎ 조금 다르게 생긴 뾰족한 줄기가 올라왔는데 작은 꽃이 피었다. 오전에 피고 새벽에 지는 꽃, 꽃대 줄기 안에서 꽃봉오리를 계속 만들어내나보다. 피고지고를 반복한다. 올때부터 잎 상한부분들이 가위질 되어있었는데 크게 거슬리진 않았다.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수돗물 염소제거를 위해 물도 미리 받아놓고 습도도 너무 낮지 않게 하는 것이다. 처음엔 열심히 잎에 분무를 해줬는데 잎에..
2021.05.12 -
오르비폴리아 : 아름다운 식물
관엽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SNS에서 보게된 사진 한장 때문이었다. 우아하게 펼쳐진 풍성한 잎이 뇌리에 박히고 이름을 찾기위해 노력했다. 칼라데아 오르비폴리아, 역시나 데려오기전 검색을 시작했다. 꽤 까다로워 보여서 과연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도 들었다. 특히 인터넷 주문이라 걱정이 됐다. 오는 동안 힘들진 않을까.. 잘 포장되어 도착한 오르비폴리아는 생각보다 작고 귀여웠다. 물론 잎 끝이 마른 부분도 있었지만 건강해보였다. 인쇼는 성공! 습도를 높여준다고 수시로 잎에 분무를 해줬지만 잎 중간중간에 갈색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다. 잎이 젖은 상태에서 빛에 탄 것 같기도 하고... 잎에 상처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것, 게다가 상처난 부분은 점점 커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낮에는 잎이 화분을 감..
2021.05.11